핵무기 원료… 우라늄서 만든 인공원소/플루토늄(시사용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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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천연 우라늄 성분의 99.3%를 차지하는 우라늄238이 중성자를 흡수해 만들어지는 핵분열성 인공원소가 플루토늄 239.
플루토늄은 원자력발전의 주류를 이루는 경수로에서 우라늄연료를 태워 만들기도 하지만 고속증식로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진다. 플루토늄 재처리공장과 고속증식로를 조합한 이용체계가 완성되면 우라늄자원의 활용도는 약 60배 높아진다. 플루토늄은 인체에 극히 유해한 알파선을 함유하고 있으며 소량으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어 핵무장을 노리고 플루토늄을 입수하려는 나라에 대해선 주의를 요한다. 일본은 최근 프랑스에서 재처리한 플루토늄 수입문제를 놓고 세계적으로 물의를 빚은 끝에 약 1t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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