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료(일반) 20일부터 3백원”/업자들 강행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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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좌석버스는 6백원 받기로/정부선 일반 2백60원선 협의중
버스운송조합연합회는 12일 6개도시 시·도지부 긴급회의를 갖고 20일부터 시내 일반버스는 2백10원에서 3백원으로,좌석버스는 5백원에서 6백원으로 올려 받기로 했다.
시·도지부 조합장들은 지난 연말로 기대했던 정부의 요금조정이 무산되고 올들어서도 명확한 요금인상 시기와 인상률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1월말로 임금협약이 만료돼 노사분규로 인한 버스파업 등을 피하기 위해 요금인상을 강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버스업계 노·사 임금협상은 그동안 두차례 협상에서 노조측이 임금 40.8%인상,상여금 연 4백50%에서 6백%로 인상,격주 5일 근무 등을 요구하고 있다.
버스업계는 지난해 10월 원가보전을 위해 시내일반 버스요금은 3백20원,좌석버스는 7백40원으로 올려줄 것을 교통부에 요구했으며 교통부는 경제기획원과 일반버스 2백60원,좌석버스 6백60원 인상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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