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통분야 개방 확대/선진기술장비 등 도입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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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연합】 중국은 교통 및 운수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내 교통·운수시장의 대외개방 폭을 크게 확대,외국기업의 도로·철로 및 항만시설 건설과 경영 참여를 환영할 것이라고 홍콩 문회보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국무원 교통부장과 철도부장의 말을 인용,중국은 앞으로 국내교통 및 운수시장을 더욱 개방하여 외국기업의 교통·운수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전퉁(황진동) 교통부장은 중국은 앞으로 중외합자도로와 소로운수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이에 필요한 자금과 선진기술장비 및 과학적 경영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 부장은 또 중국은 외국기업과 합자로 새로운 부두와 항만시설을 건설하여 이를 공동으로 운영해 수익을 올리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부대사업의 합작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란조우빈(한저빈)철도부장도 중국의 철도체계는 앞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업방면에 치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이를 위해 당국은 철도사업을 중앙계획에서 점차 분리해 독자적 운영체제로 바꾸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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