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사장 또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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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전=박상하기자】 9일 오전 9시쯤 대전시 구암동 24의 9 피혁제품 가내수공업공장(주인 조동주·38)에서 공장 주인 조씨가 극약을 마시고 숨져있는 것을 종업원 박헌래씨(29·대전시 유천동 209)가 발견했다. 박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조씨로부터 「먼저 갈테니 딸을 잘 부탁한다」는 전화가 걸려 와 이상한 생각이 들어 공장에 가보니 조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아빠가 곁을 떠나 미안하구나」라는 내용의 유서를 딸에게 남긴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조씨가 평소 자금 압박으로 고민해 왔다』는 주변사람들의말에 따라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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