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취업문 더 좁아진다/경단협 전망/64%업체가 채용축소·감원계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올해도 국내기업들의 취업문은 계속 좁아져 취업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경제단체협의회가 전국 3백인 이상 사업체 1백73개사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최고경영자 새해 경제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4%에 달한 반면 채용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늘리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5.3%에 그쳤다.
또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인력을 새로 채용하겠다는 업체는 30.8%인데 비해 조사대상의 37.8%는 자연감소 인원만 보충하고 12.2%는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전반적으로 63.9%의 업체가 지난해보다 취업규모를 줄이거나 감원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자동화(64.4%)였으며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15.9%)과 가동률저하(12.2%)로 조사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