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제특구 신설중단/경기과열 우려 개발계획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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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 문회보 보도
【북경 로이터=연합】 중국은 경기과열 진정을 위해 93년도 경제성장률을 한자리숫자로 낮추는 한편 경제특구 신설도 제동을 걸었다고 홍콩 문회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당국 소식통들을 인용,중국정부는 경제특구의 신규신청에 대한 승인을 중단했으며,이미 승인을 받았다하더라도 구체적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경제특구 개발계획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 당국은 경기가 과열상태인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나 『부동산·증권·주식 등 3개분야는 이미 과열상태라는데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문회보의 이같은 보도를 확인하지 않았다.
중국경제는 92년도 성장률이 12%에 이르고 투자증가·인플레 등 과열조짐을 보여 93년도 성장률이 한자리 숫자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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