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중기사장 변시체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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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울산=김상진기자】 2일 오후 4시쯤 경남 울산군 서생면 화정리 술마마을 뒤편 만리산 중턱에서 울산보경건설 대표 조종찬씨(35·울산시 지음동 809의 30)가 실종된지 1백4일만에 난을 캐던 오재상씨(24·부산시 양정1동 518의 10) 등 일행 2명에 의해 암매장된 변시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9월22일 오후 3시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자신의 승용차인 경남1무7171호 그랜저승용차를 손수 운전하고 나간뒤 실종됐으며 승용차는 이튿날 울산시 신정동 주택가에서 발견됐었다.
경찰은 『조씨가 2년전 1억5천여만원을 빌려준 김모씨(45)로부터 돈을 받지못해 김씨의 부동산을 근저당 설정하는 과정에서 김씨와 심한 마찰을 빚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김씨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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