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포기」등 고쳐야”/일 자민 정조회장/개헌기구 설치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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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 자민당 최대파벌을 이끌고 있는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정조회장은 25일 국회에 헌법개정을 논의하는 여야협의기관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정세에 변화로 현행 헌법이 상정하지 않은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헌법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쓰즈카정조회장은 『헌법내용을 재검토,필요하면 여야가 일치해 개정안을 작성하되 졸속을 피하기 위해 7년정도의 기간을 두고 개정안의 골격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이 전쟁포기조항(헌법전문과 제9조),자위대의 유엔군 참여문제 등을 여야협의기관에서 논의해 현실에 맞게 개정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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