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장세 … 주문 건수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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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주식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6월에 투자자들의 주식 주문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663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일 평균 주문 건수는 236만 건으로 올해 1월 119만 건에 비해 97.8% 늘었다. 올 들어 일 평균 주문 건수는 2월 131만 건, 3월 136만 건, 4월 166만 건, 5월 181만 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 들어 처음으로 200만 건을 돌파했다.

시장가 주문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이달 들어 일 평균 9만5천 건으로 1월 대비 210.87% 증가했다. 전체 주문 가운데 시장가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4.01%로 1월에 비해 1.46%포인트 커졌다. 일반적인 매매방식인 지정가 주문은 종목과 수량, 가격을 모두 지정하나 시장가 주문은 종목과 수량은 지정하되 가격은 지정하지 않는다. .

전체 시장가 주문 가운데 개인투자자 비중이 72.62%로 가장 높았고 기관은 17.10%, 외국인은 7.76%를 차지했다. 시장가 주문 비중이 높은 종목은 흥아해운(39.45%), 일신석재(9.23%), 수도약품(8.47%), 성원건설(8.42%), 한국기술산업(6.59%), 대유(6.38%), 한라건설(6.32%) 등으로 대체로 단기 가격변동폭이 큰 종목들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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