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16일 오후4시 국방부 청사내 국군 중앙성당에서 최세창 국방부 장관, 이필섭 합참의장, 조바니 불라이티스 주한 로마교황청 대사, 김남수 한국 주교회의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군 종교구청(교구장 정명조 주교)청사 및 교육관 준공 봉헌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 추기경의 집전으로 봉헌 미사를 올린 뒤 봉헌식·축하연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청사는 국방부지원금 4억4천만원과 군 종교구 예산 및 신자들의 헌금 3억1천만원 등 총7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6월 착공 6개월만인 이날 준공을 보게 된 것이다.
현재 국군에는 64명의 군종 신부와 7만6천여명의 신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