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무역적자 18억불/세계경기 회복… 수출 9%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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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KIET 전망
세계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내년도에는 대선진국 수출이 늘어나 전체 수출증가율도 9.2%로 높아지고(올해는 8.2%) 무역수지 적자도 18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KIET)은 9일 발표한 내년도 수출입전망을 통해 내년 세계 경제가 2.8%정도의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선진국(미국·일본·유럽)이 경기회복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대선진국 수출이 올해의 마이너스 2.1%에서 내년에는 5.4% 증가로 반전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대일본 수출은 일본의 내수회복과 시장개방확대 등에 힘입어 내년에 7.8%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유럽수출은 자동차·철강 등의 수출 호조로 6.3% 신장세가 예상됐다.
미국 수출은 수입규제 강화로 내년에 3.4%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전체의 수출은 올해보다 9.2% 늘어난 8백50억달러,수입은 6.6% 증가한 8백68억달러로 추정하고 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18억달러(올해는 50억달러선)에 그칠 것이라는 희망적 관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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