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30여명 대거 동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7일 오후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민자당 김영삼 대통령 후보의 유세는 초반부터 내리기 시작한 겨울비 속에 계속돼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청중들이 인근 가게로 몰려가 순식간에 우산이 동이 나기도.
민자당 측은 그러나 이날 유세에 많은 청중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고 역 앞 광장에서 동양백화점에 이르는 1백50m구간의 차량 통행을 막고 역광장 앞에 대형 멀티비전까지 설치했다가 유세직전까지 많이 몰려들었던 청중들이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면서 하나 둘씩 자리를 뜨자 낭패한 표정.
민자당은 또 주요 공략 지중 하나인 대전 지역의 유권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주현미·김완선·코리아나 등 유명 가수와 영화 배우 남궁원·코미디언 김형곤·탤런트 이덕화 등 연예인 30여명을 대거 동원 .【대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