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지망제」폐지”/휴학 등 부작용/94학년 실시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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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대가 빠르면 94학년도부터 「2지망 선발제도」를 폐지,신입생 전원을 1지망에서 선발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최근 입시관리연구위원회(위원장 백충현교무처장)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학장회의의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대의 이같은 방침은 우수수험생의 재수방지와 학과선택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82학년도부터 실시돼온 이 제도가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2지망 합격자들의 등록포기·휴학 등으로 학교와 다른 수험생에게 피해를 주는 역기능이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92학년도 입시에서 신체검사에 불참해 불합격으로 처리된 30명 전원이 2지망 합격자였으며 91학년도 입시에서도 33명의 불참자중 32명이 2지망 합격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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