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율조작국 제외/미 재무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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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연합】 미 재무부는 1일 한국이 효과적인 국제수지 적용을 회피하거나 부당한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의로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보낸 92년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외환조작국에서 제외하고 ▲무역 및 경상수지 적자 지속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직접개입 배제 ▲외환은행의 역할 자제 등이 이같은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재무부는 앞으로 계속 한국의 대외수지 변동과 환율결정 방식을 지켜보는 한편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대우 개선과 함께 금융·자금·외환 자율화를 위해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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