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펀드 1조 조성" 권오규 부총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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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창업 초기 단계의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20일 용인시청에서 인근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술력 높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며 "2단계 기업환경 개선대책에 이러한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2단계 기업환경 개선대책은 ▶중소.벤처기업의 투자.금융 어려움 해소 ▶입지.환경규제 합리화 ▶인력.물류 규제 완화 ▶기업 과세 제도 합리화 ▶법률제도 선진화 등 5가지 영역에 걸쳐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책의 구체적 내용은 25일 발표된다.

그는 또 중소기업의 상속세.증여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상속세나 증여세가 가업을 상속하는 데 부담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관련 개정안을 마련해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수도권 지역의 공장 신.증축을 막고 있는 상수원 보호 관련 환경 규제나 동탄 신도시 인접 지역에 대한 개발 규제완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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