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말리아 파병 제의/유엔에/군부의 구호품 탈취 방지목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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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워싱턴=연합】 미국은 내란과 기아로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죽어가고 있는 소말리아에서 구호품이 현지군부에 의해 탈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고 3만명의 무장병력 파견을 제의했으며,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26일 말했다.
관리들은 로런스 이글버거 국무장관서리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최고 3만명의 미군을 유엔군 소속으로 파견할 것을 제의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지는 조지 부시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보회의가 25일 소말리아 구호품 지급작전을 돕기 위한 약 1개사단 규모의 지상군 파견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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