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올림픽 영상음악으로 재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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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하이라이트가 레이저디스크로 제작돼 이 달 중 출 반된다.
「사상 가장 음악적인 올림픽」으로 세계인의 가슴을 흔들었던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52분간의 영상음악으로 편집한『뮤직 인 바르셀로나』는 삼성전자가 5억 여 원을 들여 제작한 것.
지난 8월 KBS영상사업단으로부터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영상자료 사용에 대한 판권을 양도받아 2개월만에 완성했다.
영국 록그룹 퀸의 프레디머큐리와 몬세라트 카바예의『비바!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하여『벤빙 구츠』등 스페인 민요, 오페라 아리아 접속곡 등을 거쳐 호세 카레라스와 사라 브라이트먼의『영원한 친구』로 끝을 맺는다.
모두 28곡이 수록된 이 음반에는 카레라스, 카바예 외에도 플라시도 도밍고, 알프레도 크라우스, 아그네스 발차, 지아코모 아라갈, 테레사 베르간자, 후안 퐁스, 빅토리아 데 로스앙헬레스 등 금세기 최고의 성악가들이 총출동, 화려하게 수놓았던 지난 7월26일의 개막식 제3부「세기적 대 음악회」의 진수를 담고 있다.
황영조 선수의 마라톤 우승장면 등 올림픽의 명 승부 하이라이트도 실황 연주와 함께 볼 수 있도록 편집함으로써「보는 재미」를 더한 것도 이채.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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