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 유료고속도 내일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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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의왕∼과천간 유료 고속도로가 20일 개통된다.
의왕시 고천동에서 과천시 문원동간을 잇는 고속도로는 경기도가 지방자치 단체로는 처음으로 사업비 전액(1천40억3천2백만원)을 들여 지난 90년 5월8일 착공, 2년6개월만에 완공했다. 총 연장 10·85km·너비 23m 4차선 도로로 터널 2개소와 교량 16개소 1천5백94m가 설치됐다. 이 고속도로는 수원∼의왕∼군포∼안양∼시흥을 연결하는 경부간 1번 국도, 군포∼과천∼서울 남태령을 잇는 47번 국도 등과 연결돼 그 동안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1시간이나 소요되던 의왕∼과천간 소통시간이 15분으로 단축되고 산본·평촌·수원 등지에서 1번·47번 국도를 이용, 서울 등지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불편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승용차 등 1종 8백원 ▲일반버스 등 2종은 1천원 ▲소형화물 등 3종은 9백원 ▲대형화물 등 4종은 1천1백원이고 도는 20년간 통행료를 징수한 후 무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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