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휴폐업 급증/자금난 등 영향 9월중 63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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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문을 닫는 중소기업이 계속 늘고 있다.
6일 중소기협중앙회에 따르면 9월중 43개 중소기업이 신규로 폐업해 월별로는 지난 2월(45개사)이후 가장 많은 폐업체수를 기록했으며 휴업체수도 8월말에 비해 20개사가 늘어 9월말 현재 3백29개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말까지 폐업한 업체는 총 2백2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개보다 2.4배가 늘어났다.
폐업사유는 자금난이 55.8%,판매부진이 39.5%를 차지했고 휴업체의 경우는 판매부진이 37.7%,자금난이 32.2%,시설정비 4.3%,원자재조달난 2.1%의 순이었다.
한편 9월중 정상조업업체(가동률 80% 이상인 업체)의 비율은 식음료·가구인쇄 등 계절업종의 호조에 힘입어 8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82.5%를 기록,지난 3월(86.3%)이후 6개월째 계속된 하락세에서 처음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비금속 광물분야에서는 정상조업한 업체의 비율이 1.9%포인트 하락하는 등 조립금속·기계·비금속분야의 정상조업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휴·폐업 업체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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