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코스프레 축제 에버랜드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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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코스프레('코스튬 플레이'를 뜻하는 일본식 조어) 축제가 열린다. '코스프레'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게임,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의 의상과 소품 등을 직접 만들어 입고 이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행위를 말한다. 캐릭터의 의상을 뜻하는 코스튬(costume)과 놀이를 뜻하는 플레이(play)의 합성어로 최근 청소년 매니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벌어질 이 축제에서는 8월에 있을 일본 국제 코스프레 대회(WCS.World Costume Play Summit)의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본 행사와, 30여 개 부스에서 펼쳐지는 부대 행사 등이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는 단일 코스프레 행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에버랜드가 주최하고 엔와이보이스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다. 또 일본 문화원과 판도라TV가 후원한다.

주최 측은 기존 일부 매니어 중심의 코스프레 문화를 대중화하겠다는 계획으로 행사 당일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에버랜드를 입장하는 관람객과 동반 1인에게는 입장료를 1만 2000원까지 할인해준다. 당일 준비 없이 입장한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코스프레 의상과 소품을 현장에서 대여한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 코스프레 모델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코스프레 분장을 하고 에버랜드 안에서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행사의 보다 자세한 정보와 사전 참가신청 방법 등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이벤트 홈페이지(www.evercos.kr)에서 얻을 수 있다.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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