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김 총재 사진

중앙일보 10월23일자 3면의 김영삼 총재와 김대중 대표의 농산물 시식 장면 사진은 김 총재는 뭔가 열심히 관심있게 농산물을 쳐다보면서 먹고 있는 반면, 김 대표는 무심치 쳐다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농산물 시식회라면 당연히 김 대표도 시식을 했을텐데 이렇게 대조적인 사진을 내보낸 것이 혹 의도적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별생각 없이 사용한 사진 한 장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 확대 해석했는지는 몰라도 독자들은 사진 한장도 그냥 무심히 보아 넘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정문길<서울 은평구 대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