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스타 조던|도박골프 법정 진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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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미 프로농구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이 23일「마약 돈세탁사건」과 연루된 제임스 볼러 피고인의 재판정에 나와 노름빚을 갚기 위해 5만 7천 달러 짜리 수표를 볼러에게 보냈다고 진술했다.
당초 이 돈을 볼러에게 빌려주었다고 밝히며 도박골프 사실을 완강히 부인해왔던 조던은 이날 증언에서『1홀에 20달러∼1천 달러까지 건 내기골프와 포커에서 볼러에게 빚진 돈을 갚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조던은 지난 89년 프로골퍼 출신인 볼러를 처음 만나 친분관계를 맺어오다 지난해까지 8∼10차례의 내기골프를 쳤고 이 가운데 한번은 홀 당 1천 달러 짜리 내기골프를 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샬럿(미국)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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