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화학무기 실험/2원성분의 최강성능/러 주간지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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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P=연합】 러시아는 미국과의 화학무기 폐기 합의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의 유독 화학무기 실험을 강행했다고 러시아의 주간지 모스코프스키예 노보스티가 최근 폭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와 관련,러시아 국가안전부는 이같은 기사를 주간지에 기고한 두명의 필자중 한명을 국가기밀누설죄로 구속했다고 22일 이타르­타스통신에 발표된 성명을 통해 밝혔다.
지난달 20일자 모스코프스키예 노보스티는 빌 미르자야노프와 레프 표도로프가 공동으로 기고한 「화학무기책략」이란 기사에서 미국이 개발한 화학무기보다 성능이 우수한 2원성분의 세계 최강 화학무기 실험이 금년 1·4분기중 우즈베크의 누쿠스시 근처 우스튜르트 고원지대의 지상실험장에서 실시됐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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