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건설 관급공사 백93건/88년이후 수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충남 연기군 「관권선거」 자금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진 대아건설이 지난 88∼91년까지 수주한 관급공사 건수는 1백93건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대아건설이 지난 88년 53건의 관급공사를 따낸 것을 비롯,▲89년 60건 ▲90년 50건 ▲91년 30건 등 모두 1백93건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충남지역에서 수주한 관급공사는 1백68건으로 전체 수주관급공사의 87%를 차지했다.
대아건설은 충남지역이외의 지역에서는 한국전력공사·국방부조달본부 등 군관련부대 및 기관·안산시청·주택공사·인천시공영개발단 등이 발주한 공사를 따냈다. 한편 대아건설은 지난 88년 공사실적(기성액기준)이 1백75억원에 불과했으나 89년 2백21억원,90년 3백33억원,91년 7백2억원으로 계속 늘어 4년 사이에 공사실적이 4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