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중앙은 금리인하 모색/변동금리 환매채권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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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환매기간 14일내 제한… 금리 하락세
【프랑크푸르트 AFP·로이터=연합】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은 20일 변동금리조건이 붙은 환매채를 발행,금리인하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를 독일이 앞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으며 분데스방크가 금년말까지 재할인율과 롬바르트금리(금융기관이 분데스방크에서 채권담보대출을 받을때 적용되는 금리)를 낮추기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하고 있다.
분데스방크는 최근 6주간 고정 금리채권을 발행해 왔으나 이같은 변동금리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시중은행들의 자금수요와 연계시켜 공급자금의 금리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분데스방크는 또 환매특약 기간도 유럽내 통화혼란 사태이전에 4∼8주일이었던 것을 14일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환매특약 변동금리제가 발표된 이날 독일 금융시장은 전장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여 전날 8.90∼9.00%였던 금리가 8.80∼8.9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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