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처 정보비/5년새 3배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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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 각 부처의 정보비규모가 최근 수년동안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국방부·경찰청·외무부·법무부 등이 많은 정보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제기획원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정부 각 부처의 정보비는 총 6천2백43억9천만원(일반회계 기준)으로 전체 예산인 38조5백억원의 1.6%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정보비 규모는 올해(5천7백61억6천7백만원)에 비해서는 8.4% 증가에 그친 것이나 지난 88년(2천1백74억4천7백만원)에 비해서는 불과 5년만에 2.87배가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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