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은행경영 위해 민간기업 참여 바람직”/전경련 회장단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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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재계가 은행 경영에 대한 기업참여를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재벌의 은행지배 허용검토안」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직후여서 관심을 끌고있다.
전경련은 19일 오후 회장단회의에서 『금융시장의 개방과 금리자유화를 맞아 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책임경영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은행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대주주와 기관투자가들이 은행주주협의회를 구성,경영에 참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민간기업의 은행경영 참여를 공식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유창순회장과 정세영현대그룹회장·최종현선경그룹회장 등 참석자들은 금융자율화의 기반마련을 위해 정부의 은행 대출·자산운용에 대한 획일적인 규제를 폐지하고 은행장의 2년 임기제 등 정부의 은행인사에 대한 간섭도 중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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