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 13%대로 하락/3년6개월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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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금리 「단저장고」 패턴 회복
채권수익률 13% 시대가 3년6개월만에 다시 열렸다. 통화채는 19일부터,회사채는 20일부터 유통수익률이 14%대 벽을 깼다.
회사채수익률은 3년6개월만에,통화채는 3년8개월만에 13%대에 진입,본격적인 저금리시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또 그동안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은 금리의 역전현상이 해소되고 금리가 단저장고의 정상적인 패턴을 되찾았다.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수익률은 20일 오전 현재 13.9%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낮아지면서 89년 3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19일부터 13.95% 수준을 보이며 13%대에 안착했다. 통화채는 19일 13.7%로 14% 벽을 깼고,20일에는 13.4∼13.5% 수준에서 거래됐다. 금융채도 1년짜리가 19일 연 14.2%에 거래됐으며,곧 14%벽을 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세금리와 규제금리의 차이가 1∼2%대로 더욱 줄어들게 됐으며,일반 대출금리와 장기예금금리 등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금리자유화가 연내에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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