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쌀 “무공해”/농약에 거의 오염안돼/농진청 국감자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국내쌀은 아직 농약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17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지난 90∼91년에 전국농가에서 쌀 93점을 수거하여 잔류농약성분을 분석한 결과 농약이 대부분 검출되지 않았고 아이비 등 여섯가지 농약은 검출됐으나 이들 농약의 잔류량은 허용기준치의 10분의 1내지 3백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비피농약은 평균 잔류량이 0.027PPM으로 나타났으나 잔류허용량인 0.3PPM의 10분의 1 정도였고 나크농약은 평균잔류량이 허용치인 1PPM의 3백분의 1인 0.003PPM에 불과했다.
이밖에 다수진 농약의 평균 잔류량은 0.002PPM(허용량 0.1PPM),메프농약은 0.001PPM(0.2PPM),카보농약은 0.002PPM(0.2PPM),아이비농약은 0.004PPM(0.2PPM)으로 모두가 허용량을 크게 밑돌았다.
한편 농약을 전혀 뿌리지 않고 유기농법으로 벼를 재배할 경우 생산량은 일반농법으로 재배한 생산량의 78%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