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 운동 많이 하면 '통뼈', 여성은 체중이 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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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들이 고강도의 신체적 운동에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뼈 밀도가 더욱 높아져 통뼈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스웨덴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of Northern Sweden) 노드스톰 박사팀의 연구결과 이 같은 고강도 신체 운동과 골밀도와의 연관성은 여성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국제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 여성 성인의 신체 골격과 비교할때 신체 활동은 남성의 뼈 질량을 결정하는데 보다 강한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활동이 소아기와 청소년기 뼈 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운동이 젊은 성인의 뼈 질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더욱 명확히 알기 위해 연구팀은 평균 연령 28세의 62명의 남성과 평균 연령 25세의 6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남성이 고강도의 신체 활동을 하는데 일 주당 보낸 시간과 뼈의 미네랄 농도와 미네랄 구성이 매우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성에 있어서는 이 같은 운동에 보낸 시간이 뼈의 미네랄 농도및 구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반면 젊은 여성에 있어서 체중과 지방을 뺀 체중인 제지방(除脂肪)체중(LBM:Lean Body Mass), 그리고 지방질량이 뼈밀도를 결정하는 중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차이에 대해 여성들이 뼈밀도에 영향을 줄 정도로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이 요인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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