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소비가 크게 둔화되고 있는 반면에 소주와 위스키의 소비량은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국세청이 내놓은 주요 물품 출고동향(9월 신고분)에 따르면 지난 8월중의 맥주 출고량은 유흥업소의 경기침체 등 영향을 받아 14만3천6백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3%에 머물렀고 이에 따라 올들어 8월말까지의 출고량 누계는 1백5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89년 이후 매년 소비감소추세를 보여왔던 소주는 올들어 8월말까지 46만6천9백39㎘가 출고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