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 2개섬 반환용의/옐친,TV회견서 방일의사도 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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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7일 일본의 이른바 북방영토 가운데 하보마이(치무)·시코탄(색단) 등 2개섬을 반환할 용의가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8일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옐친대통령은 이날 독립국가연합(CIS) TV기자단과의 회견에서 일본측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1956년 일소공동선언에 따라 하보마이·시코탄 등 2개섬의 반환에는 응할 용의가 있다고 표명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 『일본이 2개섬 반환으로 북방영토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취한다면 지난 9월 중순에 예정했다가 연기한 일본 방문을 앞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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