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테러」왜 엄벌 못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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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상무배구선수들의 심야심판폭행사건과 관련, 실업연맹이 해당선수에게 경고조치 등의 경미한 조치를 내려 빈축을 사고있다.
한국실업배구연맹은 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심판폭력과 관련된 상무의 최삼환 감독에게 1년 경고에 3개월 자격정지, 주동자인 노진수 선수에게는 1년 경고조치를 내렸다.
실업연맹의 이같은 결정은 직접 물의를 일으킨 노진수 선수보다 최삼환 감독에게 관리책임을 물어 더 무거운 결정을 내린 것이어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 배구인들이 지배적인 견해다.
이와 관련 배구계는 사건을 축소시키려는 실업연맹의 처사를 비난, 대한배구협회의 최종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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