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타킹' 출연 40kg 감량 이모양, 자살 원인 논란

중앙일보

입력

SBS-TV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했다 5일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고생 이 모(16)양의 자살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모양의 친구들은 "이양이 TV에 출연한 뒤 네티즌의 악성댓글에 시달려 괴로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전 모 여고 1학년인 이 양은 지난달 3일 이 프로그램에 출연, 80kg이 넘던 몸무게를 석달 만에 47kg으로 줄인 놀라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 양의 자살 뒤 학교 친구들은 이 양이 방송에 출연한 뒤 악성 댓글과 협박전화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 양이 프로그램 패널 중 한 명인 유명그룹 S의 멤버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것이 인신공격의 대상이 됐다는 것.

'스타킹'은 스튜디오와 온라인을 통합한 형태로 매주 놀라운 사람과 사연, 동영상 등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양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네티즌의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이 양은 5일 오전 5시20분께 집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진원 기자

[J-Hot] 김보민 아나운서, 미니홈피에 "김남일과 약혼했어요"
[J-Hot] 정형돈-박보름 '9월8일 결혼설' 진실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