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김남일 5일 극비리 약혼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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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과 KBS 아나운서 김보민이 5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조촐하게 약혼식을 올렸다.

이들 커플은 양가 부모들 앞에서 사랑의 서약을 하는 등 모든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약혼식은 KBS의 동료 아나운서들도 몰랐을 정도로 극비리에 치러졌다. 두 사람은 올해 연말께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결별설 등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김보민은 지난달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축구 경기를 관람했고 마침내 약혼식을 올렸다. 약혼 보도가 나간 후 김보민의 미니홈피는 1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갑작스럽게 몰려 접속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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