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상」 백40명에 세금 백94억 추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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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세청은 업체들에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받아주면서 수수료를 이른바 「자료상」 1백40명을 적발,이들 및 거래업체들로부터 모두 1백94억원을 추징했다.
이들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무자료로 거래한 액수는 모두 1천5백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28일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동안의 세금계산서 자료상 단속실적을 이같이 발표하고 적발된 자료상 1백40명 가운데 행방불명자 13명을 뺀 1백27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이들 자료상의 사업자등록증을 직권말소하는 한편 이들과 거래해온 업체들에 대해서도 자료상과의 거래금액이 5천만원을 넘을 경우 자료상에 준해 세무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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