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침략 사죄요구/일왕에 공개서한 발송/북겅대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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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 북경대 대학생 등 중국의 반일 학생그룹은 아키히토(명인) 일왕 국왕에게 대중국 침략전쟁에 대해 사죄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북경주재 일본 대사관에 발송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26일 관련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경대 「국정연구회」소속 회원들은 이 서한에서 ▲아키히토 일왕의 사죄 ▲중일전쟁의 민간피해에 대한 배상 ▲첨각열도 점령의 즉시중지 등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내달 아키히토일왕의 중국방문을 앞두고 최근 북경대생 등 1천명을 대상으로 대일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4일 일본대사관을 방문,이 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중국경찰에 의해 제지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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