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내 수출대상/삼성,올부터 포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삼성그룹이 수출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그룹내에 수출대상을 새로 제정했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올해부터 새로 만들어진 수출대상은 그룹내 최고의 상인 경영대상과 함께 수출경쟁력 강화와 수출확대에 기여한 4개부서와 개인 4명을 선정,총 7천2백만원의 상금을 대상과 금·은·동으로 나눠 연말 사장단회의에서 포상키로 했다.
『국제화시대에 기업생존의 요체는 수출경쟁력 확보에 있다』는 이건희회장의 의견에 따라 제정된 수출대상을 계기로 삼성그룹은 지난해 그룹매출의 45%를 차지한 수출비중을 95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또 수출확대를 위해 개도국과 북방지역 주재원 책임자를 임원급으로 강화시켰으며 90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26개국에 3백명을 파견한 「해외 독신자 파견지역 전문가 제도」도 계속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최근 각사별로 흩어져 있던 해외마케팅 조직을 통합시켜 새로운 해외조직망을 구축했으며 주요지역별로 영업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수출입국」의 열기를 되찾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