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관심만이 우리를 움직인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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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17면

마야인의 성서라 불리는 『포폴 부』(공동체의 책)의 한 구절.
“너희들이 제물로 바치는 동물들의 자취를 따라가면
바로 거기에 너희들의 구원이 있느니라.”
앞발을 번쩍 든 코끼리.
다큐멘터리 사진가 제임스 발로그는 말한다.
“세상에는 멀리에서 보면 비슷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다른 것이 많다.
아시아 코끼리와 아프리카 코끼리도
귀의 크기, 코의 모양, 피부 색깔, 몸집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난다.
그 차이를 알게 하는 것은 바로 관심.”

6월 4일(월)~30일(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서 열리는 ‘2007 그린아트페스티벌’ ‘…움직이다’에서

제임스 발로그 작, ‘자신의 존재를 웅변하는 아시아 코끼리’, 1988, ⓒ James B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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