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서 유고축출 결의/안보리/총회승인 얻으면 발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세르비아,사라예보 근교 폭격
【유엔본부 AFP·로이터·AP=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9일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2개 공화국으로 구성된 신유고연방의 유엔총회 참석을 금지,사실상 유엔에서 축출할 것을 건의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안보리의 영국·프랑스·벨기에 3국에 의해 발의돼 미국과 모로코가 재청한 유엔결의안 7백77호는 찬성 12,반대 0,기권 3(인도·중국·짐바브웨)으로 가결됐다. 당초 기권할 것으로 알려졌던 러시아는 찬성표를 던졌다.
이 결의안은 유엔총회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을 경우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한편 국제적 압력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내 세르비아측은 19일 사라예보의 보스니아 의사당을 폭격한데 이어 북부도시 브르츠코에 내전이후 처음으로 네이팜탄을 투하,40여명이 숨졌다고 사라예보 방송이 전했다.
보스니아정부는 18일 하루동안 보스니아 전역에서 53명이 죽고 2백95명이 부상했다고 19일 발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