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콩에 무릎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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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4연패를 노리던 한국럭비가 19일 동대문운동장에서 개막된 제13회 아시아럭비풋볼선수권대회 첫날 개막전에서 종주국 영국출신으로 구성된 홍콩에 20-13으로 졌다·
한국은 A조 예선리그 첫 경기인 이날 힘을 앞세운 홍콩의 파상공격에 밀려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긴 채 무리한 중앙돌파만을 고집하다 신체조건·주력이 앞선 상대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무릎을 끓고 말았다.
한국은 전반을 13-6으로 뒤졌으나 후반 11분쯤 홍현선 ( 홍현선·한전 ) 의 트라이와 신창규 (신창규·일본혼다) 의 골킥으로 간신히 13-1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18분쯤 홍콩의 케빈 어헨에게 트라이를 허용하고 스포다트의 골킥이 성공해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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