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하락세 지속/자금사정 좋아 회사채 연 15%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보름만에 연 15%대로 떨어지는 등 시중실세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자유화돼 있는 은행의 당좌대출금리와 제2금융권의 기업어음할인,중개어음금리 등의 인하를 가져오는 여건조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7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의 경우 전날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15.95%를 기록,4일 연속 0.4%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지난달 13일 이후 처음으로 연 15%대로 들어섰다. 18일에도 내림세는 이어져 15.7%로 뚝 떨어졌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이 15%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4일(연 15.4%)이후 올들어 두번째며,8월초 14.7%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올라 16.65%까지 올랐었다.
금융계는 성장률 둔화 등으로 자금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 신축성있는 통화공급으로 시중자금사정이 여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실세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