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단동·대련… 목포∼연운/한중항로 곧 개설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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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교후 중국요청 쇄도
한중수교이후 중국측의 한중간 항로개설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15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이달들어 중국 각 지방자치단체의 항만관계자들이 잇따라 내한,해운항만청 관계자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압록강에 인접한 중국 단동시 관계자들이 해항청을 방문 인천∼단동간 여객항로 개설문제를 논의한데 이어 7일에는 대련 항무국관계자들이 해항청관계자들과 인천∼대련간 카페리항로 개설문제를 협의했다.
단동시 관계자들은 수교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백두산 관광객과 중국교포 모국방문을 겨냥,이 항로 개설을 위해 15일부터 26일까지 담당실무자를 한국에 파견,교섭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밖에 14일 목포시를 방문한 연운항시 무역촉진단 일행도 목포∼연운항간 항로개설을 제의했다.
중국측의 이같은 항로개설 요청에 대해 해항청은 내달중 예정된 한중해운회담에서 중국 교통부의 정식제의가 있을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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