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웠던 귀경길/일부 구간 빼곤 대체로 원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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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 각 고속도로와 국도는 일부 구간에서 귀경차량들로 체증을 빚기는 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대체로 원활한 교통소통을 보였다. 이날 각 고속도로 상행선은 오후 7∼8시까지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약간 더 많은 정도였으며 수원과 장호원 등을 지나는 국도도 소통이 비교적 순조로웠다. 이에 따라 부산∼서울은 8∼9시간,대전∼서울은 4∼5시간 등 귀경시간이 평소보다 2∼3시간 정도 밖에 더 걸리지 않았다.
오후 10시가 넘어서부터는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청주∼수원 구간과 고속도로끼리 만나는 회덕 신갈·호법 등의 입체교차로가 밀려드는 차량들로 시속 20∼40㎞의 체증을 빚었으나 예년에 비해서 혼잡의 정도가 훨씬 덜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9일부터 추석 당일인 11일까지 모두 65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은 귀성객들이 돌아올 때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될 것을 우려,12일 새벽부터 귀경을 서둘러 교통량이 상당히 분산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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