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주역… 35년 외곬 한국통/주한중국대사 장정연(얼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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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장 초대주한중국대사(58)는 58년 외교부에 입부한 이후 줄곧 한국문제만 다루어온 한반도 전문가.
34년 북경에서 태어난 장 대사는 58년 북경대학 조선어학과를 졸업한 직후 외교부에 들어가 63년부터 6년간,76년부터 5년간,86년부터 3년간 각각 주북한대사관에서 3등·1등 서기관과 참사관을 거쳤으며,지난 89년 아주국 부국장이 될때까지 본부에서도 아주국에서만 근무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APEC총회가 열렸을때 첸치천(전기침)외교부장을 수행한 이후 한중수교 과정에 깊이 개입했던 장 대사는 겸손하고 말이 적은 외교관. 북경대학 동창인 부인 담정씨도 외교부 아주국 조선처의 1등서기관으로 부부 모두 한반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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