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지낸 김정렬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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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김정렬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7시10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김 전 총리는 공군창설의 주역으로 초대 및 제3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으며 제7대 국방장관(57년)을 거쳐 87년 7월부터 88년 2월까지 국무총리를 지냈다. 공군 군번 1번으로 공군내에서 「창군의 아버지」로 불려온 고인은 공군참모총장을 두차례 역임하면서 건국기,F­15 전폭기,F­86F전투기 도입 등을 추진,공군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정부는 이날 고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관계기사 15면>
장례는 공군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제1유공자 묘역.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희재여사(73)와 3남2녀가 있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30분 서울대병원 영안실. 연락처 821­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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