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 반대 아내/폭행한 남편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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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구미=김선왕기자】 경북 구미경찰서는 7일 종말론을 주장하는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한다고 아내를 폭행한 김규호씨(42·개인택시운전사·구미시 송정동 주공아파트)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김씨의 아들(19)은 존속상해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일 낮 12시쯤 종말론 신봉 종파인 다미선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해온 아내 이모씨(40)의 목을 조르고 전신을 때린 것을 비롯,여러차례 아내를 폭행한 혐의다.
또 아들 김군은 아버지와 함께 종말론을 신봉하면서 이를 믿지 않는 어머니를 「마귀」라며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도와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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