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스틴, 항산화성분 함유 유해 산소 줄이는데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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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요드라마‘연인이여’에서 여주인공 윤손하(이영애 역)가 먹는 과실음료가 화제다.
지난 14회(5월11일 상영분)에서 중병에 걸린 윤손하에게 김서형(하제인역)이 몸에 좋은 거니 꾸준히 먹을 것을 권유하는 장면이 시청자에게 크게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
그 음료의 과실은 동남아에서 과일의 여왕으로 일컬어지는 망고스틴이다.
대영제국 빅토리아 여왕이 즐겨먹었다 해서 과일의 여왕으로 칭해진다. 카리브해 지역에서는“신들의 음식”이라고 불려질 만큼 유명한 열대과일이다.
오래 전부터 동남아에서는 민간약으로 염증이나 상처의 치료 등에 사용되어 왔다.
망고스틴은 크산톤(xanthone)이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 성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제 다른 어떤 과일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항산화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계 자료에 따르면 망고스틴은 활성산소 흡수능력 시험에서 1만7000이라는 수치를 나타내는데, 이 수치는 타 열매들 (당근 200, 노니 1505, 블루베리 2400, 석류 3037)에 비해 800~5배까지의 월등한 항산화 능력을 입증해준다는 것이 관련 업계측의 설명이다.
성인 남녀라면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몸 속 유해한 산소를 활성화시켜 신체를 산성화시킨다. 바로 모든 병과 노화의 주범인 셈이다.
이같은 몸속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 항산화제다. 항산화에 대한 관심은 셀레늄 등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대두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셀레늄이 함유된 비타민제를 통해 효능을 얻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주변의 여러 과일들로도 쉽게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새로운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검역법상 냉동으로만 수입 유통되고 있다. 최근 국내업체인‘퓨어망고스틴(www.puremangosteen.co.kr)’이 농축음료 형태인‘망고스틴 에스’를 개발, 출시하고 있다.

프리미엄 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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