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남포조사단/방북관련 연락관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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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한은 4일 판문점에서 최각규부총리 및 남포조사단의 방북과 관련된 실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연락관 접촉을 가졌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지난 2일의 접촉에서 방문시기 및 기간에 대해서는 잠정합의한 만큼 방문단의 규모 및 구성 등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접촉에서 남측은 조사단의 규모는 30명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한편 조사단은 토지개발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하되 경제기획원·통일원·정부관계자가 포함된 관민합동으로 구성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측은 조사단은 대우의 김우중회장을 단장으로 10명선에서 구성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우리측은 조사단의 규모를 15∼20명선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는 신축적인 입장이어서 조사단의 규모는 쌍방이 절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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