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농구 또 판정시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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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동안 잠잠하던 고교농구코트에 또 다시 퇴장에 이은 몰수게임이 선언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8회 쌍용기 전국고교농구대회 남고부 준결승에서 경복고 김성린(김성린) 코치가 대전고와의 경기 중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느닷없이 선수들을 데리고 퇴장, 몰수게임패가 선언되는 사태를 빚었다.
경복고는 이날 종료 7분여를 남기고 56-56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골게터 한규현(한규현)이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다 반칙을 선언 당하자 김성린 코치가『이런 판정하에서는 경기할 수 없다』며 선수들을 불러모은 뒤 곧바로 퇴장해 버린 것.
경복고는 이날 전반을 40-30으로 여유 있게 앞섰으나 후반들어 대전고의 팀 플레이에 말려 전세가 불리해지자 돌연 심판 문제를 들먹이며 퇴장해 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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